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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지석진 아닌 유재석…SBS연예대상 불쾌한 연출에 뭇매..

Coca.Cola 2022. 12. 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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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인들의 따뜻한 연말 축제가 되어야 할 '연예대상'이 비판에 이어 큰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지석진이 2022 SBS 연예대상 무관에 그쳤다. 시청자들 비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데.....

지난 17일 오후 진행된 2022 SBS 연예대상에서 지석진은 무관에 그쳤다. 현재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긴 했으나, 지석진 단독 수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석진은 유재석 뿐 아니라 김준호, 탁재훈 등과 함께 올해 S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 중 하나로 언급됐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예대상'이 개최돼 올한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예능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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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 반복되는 시상식이지만 SBS는 빅데이터 기반의 이색 질문들부터 기발한 이름의 상 등을 준비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미운 우리 새끼' '골 때리는 그녀들' '런닝맨' '돌싱포맨' '동상이몽2'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은 사랑 받은 가운데, 예능인들의 활약상 역시 주목 받으며 풍성함을 더했다. 

또다른 대상후보 지석진은 "기대 안 하고 왔는데 하나하나 날라가는거 보니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재치있는 말로 시상식의 재미를 더했다. 시상식 후반부 다른 대상 후보들은 탁재훈, 지석진 중 한명에게서 대상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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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는 연예대상인 만큼 웃음의 소재로 적절히 사용될 수 있는 요소고 지석진 역시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이에 동참했다. 그러나 지석진이 무관에 그치고 웃음 요소로 이용만 당한 가운데 연출 자체도 '지석진 놀리기'에 한몫해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대상을 못 받아서 징징댔다"는 소문에 지석진은 "그렇지 않았다. 명예사원상이라는 행복한 상을 받았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내가 그날 한턱 쐈다. 그건 가짜 정보다"라고 답했다.

지석진은 올해 예상에 대해 "아까부터 멤버들에게 이야기 했다. 아무 기대도 안 하고 왔는데 중간중간 하나둘씩 떨어져나가는거 보고 '혹시나'하는 생각은 든다. 그래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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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은 "탁재훈도 지석진도 가짜 미소를 짓는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이상하게 입술이 마른다.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는 '대상'의 품격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 이날 '2022 SBS 연예대상'은 신동엽,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탁재훈, 이상민 등 6인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을 골라내기 위한 여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였다. 이들 중 누군가 수상자로 호명 될 때에는 진심으로 기뻐해주기보다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기쁨과 재미를 추구하는 모양새로 진행됐다. 

특히 유재석이 김종국과 커플상을 받으면서, 탁재훈과 지석진의 '대상' 경쟁 구도가 자리잡은 상황이 되기도. 여기에 탁재훈이 프로듀서상을 받으면서 사실상 지석진이 대상의 주인공으로 등극할 것인가 기대가 높아졌지만, 유재석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면서 애매한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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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지석진은 지난해 명예사원상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고 올해 '런닝맨'을 통해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기에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던 상황이다. 오죽하면 '런닝맨'에서 함께해온 유재석이 '대상' 수상 후 "미안해서 어떡하냐"면서 사과를 했을 정도. 

 

'대상' 수상은 불발됐지만 프로듀서상을 받은 탁재훈 역시 머쓱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장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던진 농담 섞인 멘트들이 조롱 식으로 해석되어 비난 여론을 받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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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웃고 즐기자고 모인 연말 축제에서 서로를 견제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결국에는 모두가 눈치보기 바빠진 상황이 된 '2022 SBS 연예대상'의 뒷말만 무성할뿐이다. 이미 '그들만의 리그'가 된 지도 오래, 과연 고질적인 과제를 극복하고 '연예대상'의 명성을 되찾을 날이 올지 두고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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